팝잇 글쓰기 경험 회고

2017년 popit 회고에 자극받아 그간 팝잇에 썼던 글을 훑어보고, 그 경험을 한번 되짚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쓰는 욕구에 충실했던 입장에서 한발 떨어져 스스로 회고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뭘 얻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올린 글이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인데 처음 글을 올린 시점은 2016년 11월 6일이다. 1년이 조금 넘는 14개월동안 올린 글은 45개로, 매월 3.2개를 올렸다. 사실 올리지 않고 쓰다가 버린 글도 꽤 된다. 팝잇의 출판 플랫폼인 워드프레스가 임시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일단 썼다. 하지만, 독자에게 의미가 있을지를 재고한 후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 경우만 올렸다. 딱 하나 예외가 있는데 술김에  올렸다가 내리지 않은 글[1]이 하나 있긴 하다.

일상의 업무를 기록한 글

나에게 블로그 쓰기의 주요 소재는 일상 업무에 대한 기록이다. 일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업무 기록을 위키에 쓰다가 2003년 엠파스가 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할 때, ‘이게 뭐지’ 하는 마음으로 습관을 옮겨왔다. 그후로 가장 효과를 본 글쓰기 습관은 일상의 업무를 글로 쓰며 마치 비디오 재생하듯 곱씹는 행위이다.

팝잇 운영자에게 2016년 6월인가 7월 경에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11월에 첫 글을 썼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은 중국 북경소재의 모 개발센터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회사로 바꾸는 여정(2016년 3월 시작) 가운데에서 일상 경험을 쓴 글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 성숙을 바라는 글

일상 업무와 관련 글이지만, 현장에서 좀 나아가서 업계를 고민한 글들이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해왔다는 공동체 의식 아래서 업계 의사결정권자나 용기있는 행동가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글이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꿈꾸는 전통 기업을 위한 글

중국에 오기전부터 근 7년간은 전통 기업들이 다양한 구호를 외치며 변신을 꿈꾸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가시적 성과를 내는 곳은 극히 드물지만 멈출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그에 대한 내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기도 했다.

ThoughtWorks 기사 번역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다가 유사한 일을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는 소트웍스 글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번역하고 올린 글이다. 일부는 임춘봉님이 번역하여 올린 글인지만, 내가 기획하여 취지가 같은 글이다.

설계 노하우 축적을 희망하며 쓴 글

일상 업무 기록이지만, 설계 노하우 축적을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결심과 관련한 글이다. 부스러기처럼 모아두었다가 언젠가를 책 출간 용기를 낼 수 있는 분량이 되길 기대한다.

시의성이 있는 글

기타 당시 의미있던 내용에 대해 기록한 글도 몇 개 있다.

책소개 혹은 독후감

개인 블로그 글 이전

3~4년 함께 했던 블로그로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 방치해둔 사이에 Younghoe.info 도메인을 빼앗겨서 블로그 사용을 접었다. 그후 일시적으로 워드프레스 서비스 내에 잠시 써뒀던 개인 블로그 글 중, 아직도 읽을 가치가 있다 싶은 내용을 옮겨온 글도 있다.

주석

[1] 예전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할 시절에 생긴 습관인데, 글쓰기 1년만에  安永会说的 “나의 애자일” 소개에서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