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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밈(meme) ... 쉽게 말해 모방하라
- URL: https://www.popit.kr/meme-simply-imitate/
- Published: 2017-09-18T22:50:20.000Z
- Updated: 2017-09-18T23:43:53.000Z
- Author: 안영회
- Tags: #기타, 베터코드, 밈, 테슬라, 토니 쉐이, 자포스, 엘론 머스크, 의사소통

*\* 개발자 인문 상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언제까지 어느 정도 빈도로 할지는 전적으로 충동에 따릅니다.*

최근에 당신은 누굴 따라해보았는가?

## 밈이라는 멋진 책

사두고 한참 썩히다가 작년에 읽다 만 책의 이름이다. 너무나도 놀라운 책이였는데, 다소 학문적인 느낌이라 끝까지 읽지는 못했다. 거기서 배운 바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 유전자Gene처럼 따라하는 행위Meme가 불처럼 퍼져나간다

물론, 디테일을 따지면 한참 어긋난 요약이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최근에 놀랍게 정의해낸 한 장의 문서인 [How to Create a Culture of Culture of Curiosity](https://s3.amazonaws.com/kajabi-storefronts-production/sites/18014/themes/295786/downloads/I6q6drXwRoW1mJutGyzh%5FHow%5FTo%5FCreate%5FA%5FCulture%5FOf%5FCuriosity.pdf?ref=popit.kr)에서 두번째 항목인 **'퍼뜨려라, 위에 보고하지 말고(Report Across, Not Up)'**의 근거가 되는 과학적 배경으로 충분하니 말이다.

암튼 당신이 인내심이 아주 빈약하지 않다 생각하면 일독을 권한다.

## 결론은 맘에 드는 뭔가가 있다면 따라하란 사실

책만 읽으면 무슨 소용인가? 자기 삶에서 소화해서 효과를 봐야지. 책 읽는 것 자체로 즐거움을 주는 만화나 소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밈은 소설은 아니다. 배웠으면 실천하라.

당신이 개발자라면, 마음에 드는 코드를 보면 따라해보라. 동료가 멋진 툴을 쓰면 다운 받거나 사서 꼭 써보라. 멋지게 발표하는 동료가 있다면 연습해서 해보라. 동생 앞에서 시작하더라도...

## 그러는 나는

누구를 따라하고 있을까? 사실은 일상에서 셀 수 없이 따라하고 있겠지만, 진지하고 끈질기게 따라했고 앞으로 따라하려는 대상이 둘 있다.

### 행복 전도사 토니 쉐이

살면서 가장 불행했던 때에 우연히 중고서적에서 '딜리버링 해피니스'란 책을 만났다. 제목만 보고 바로 사서 읽고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곧 행복해졌다. 얼마나 유치하게 따라했냐면 바로 다음 날로 영어 이름을 토니(Tony)로 바꾸었다. 당시 인도 친구들과 일하고 있었는데 전날까지 쓰던 이름 Young에서 이제는 토니(Tony)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영어도 잘 못하는 주제에...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래서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리고, 당시 회사 대표는 아니지만 우리 팀을 위한 컬처북을 흉내냈다. 자포스 컬처북의 모방버전! 당시 그 [지시를 받고 열심히 잘 해준 친구](https://www.facebook.com/kaidomo?ref=br%5Frs)는 퇴사해서 토니의 영감을 어디선가 쓰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명실공히 대표가 된 지금은 또 만들어가고 있다. 컬처북의 형태는 자포스처럼 한권으로 묶인 것은 아니고, 직원 모두의 30분 발표 형태를 띄기도 하고, 위키에 쓰여지는 한 친구의 월간 기록 형태를 띄는 식이긴 하지만.

### 다음은 엘론 머스크

너무나도 멋있는 소통법.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냥 이렇게 하자!!

> 우리 베터코드 직원들은 주어진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이메일을 주고 받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당신의 상사의 허락 없이 상사의 상사와 직접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서의 부사장과도 직접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저와도 직접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그 누구와도 상사의 허락 없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여러분은 ‘옳바른 행동’이 일어날 때 까지 회사의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의무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작위로 ‘노가리 까기’ 하라는 것이 아니고, 옳바른 의사소통을 통해 전사적으로 문제를 매우 빠르고 (ultra-fast) 제대로 (well)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빼고 넣을 말이 없다. 인용문에서 회사 이름만 테슬라에서 우리 회사로 바꾼 내용이다.

http://www.andrewahn.co/silicon-valley/elon-musk-comms-in-te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