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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지난 주에 있던 일이다. 동료 중국 개발자에게 모듈 개념 구현을 설명하기 위해 코드 리뷰를 했다. 코드를 보며 다룬 대화의 내용을 대략 묘사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caption id="attachment_13446" align="aligncenter" width="472"] Multi-tenancy를 위한 배송(shipping) 모듈 설계[/caption] 모듈화의 기준은 무엇인가? 애초에 M(앞서 언급한 중국 개발자)이 짠 코드는 위 그림과 조금 차이가 있었다. M이 짠 코드는 Tenancy 모듈(우리는 REST API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모듈이라 부른다)에 접근할 때 파라미터로 태넌트 ID를 주면서 특정 택배사가 우리 시스템에 발급해준 key 값을 받아왔다. 내가 M에게 조언한 것이 바로 위 그림처럼 '외부 시스템이 발급한 key를 Tenancy에 넣지 말고 택배사 식별자 정도로 수정하자'는 내용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조금 바꾼다.   [caption id="attachment_13447" align="aligncenter" width="600"]...
2017-08-24
지난 정부에는 대한민국 소식을 일부러 듣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1] 누군가가 'CSS가 문제'라는 개발자만 이해할 수 있는 농담을 했을 때도 촛불집회 결과로 이런 변화가 있으리란 생각은 미처 못했다. 그 가운데 썩어빠진 언론속에서 새싹처럼 JTBC가 탄생하더니,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정권이 바뀌고, 상식적인 대통령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가 주도하는 적폐(積弊) 청산 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다. 적폐는 특정 세력만의 문제인가? 요즘은 JTBC 보도를 통해 다양한 적폐 청산 뉴스를 접한다. 적폐란 가깝게는 지난 두 정부 비행의 결과이지만, 정경유착이나 조중동式 언론, 갑질 관행 등은 그보다 뿌리가 훨씬 깊다. 요즘 몇몇 기업 회장이나 장군이 운전기사나 사병에게 가한 행위는 과거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었던 일이었기에 가해 당사자 입장에서는 (바뀐 세상탓에) 억울하다 생각할 수도 있다. 아무튼 나는 매일 저녁 잠깐씩 JTBC 보도를 사이다처럼 보고 즐겼는데, 이제는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17-08-28
올해 초부터 북경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에 여기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었는데 여러 이유들 때문에 정리하지 못했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한국, 북경 크게 다른 것도 없고 두번째는 제대로 같이 일을 하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찜찜함이 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9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여기 개발 조직과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글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 첫번째 글로 현재 서비스의 주요 구성이 되는 Docker, Micro Service, Event Driven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7-12-07
개발을 여러 층의 케익으로 나누기 번역 검토를 할 때 임춘봉님이 User Story를 사용자 이야기라고 번역하면 안되느냐고 물었다. 이런 견해의 배경에는 애자일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한 점과 모국어로 소화하지 않으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그의 신념이 있다....
2017-06-08
간만에 네트워크 환경이 쾌적한 한국에 들른 김에 쓴 글이다. 흥행을 바라는 마음에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썼다. 요즘 애자일Agile은 한물간 키워드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로 겪은 바를 토대로 내 이야기를 하면 노력하는 실천가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08년 첫 경험 PM프로젝트 관리자는 2008년 첫 경험을 했다. 그전까지 컨설턴트로 조언을 하거나 감시자 역할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했다. 그러던 차에 2008년 드디어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뚜둥~ 막는 사람이 없으니, 벼르고 벼르던 애자일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험은 없고 책이나 글로 익힌 것이 전부인지라 겉모양만 흉내내지 않기 위해 애자일 선언...
2018-01-06
2017년 popit 회고 에 자극받아 그간 팝잇에 썼던 글을 훑어보고, 그 경험을 한번 되짚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쓰는 욕구에 충실했던 입장에서 한발 떨어져 스스로 회고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뭘 얻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올린 글이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인데 처음 글을 올린 시점은 2016년 11월 6일 이다. 1년이 조금 넘는 14개월동안 올린 글은 45개로, 매월 3.2개를 올렸다. 사실 올리지 않고 쓰다가 버린 글도 꽤 된다. 팝잇의 출판 플랫폼인 워드프레스가 임시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일단 썼다. 하지만, 독자에게 의미가 있을지를 재고한 후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 경우만 올렸다. 딱 하나 예외가 있는데 술김에  올렸다가 내리지 않은 글...
2018-05-10
출근 후 받아보는 메일링 리스트에서 Kafka Streams ... 라는 제목에 낚입니다. Kafka, Streams 모두 제가 꽂히는 단어죠. 암튼 별 생각없이 쓱 읽는데, 영문인데다 수학공식까지 나오기 시작하자 정독은 포기합니다. 다만, 아래 그림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습니다. 써먹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일 일어서죠.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801"] 출처: https://dzone.com/articles/kafka-streams-catching-data-in-the-act-1[/caption]...
2018-03-16
질문을 잘 이해하면, 질문한 사람이 '애자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그런 경우 보통 즉답을 하기 보다 한 번 더 생각한다. 그의 사고에 맞춰서 내 생각을 답해줄 것인가? 아니면, 그의 생각 자체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할 것인가? 특히 그가 정의하는 '애자일'을 내가 포용할 수 없다면 갈등은 커진다. 내 애자일의 시작은... 간단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2007년은 대체로 내겐 끔찍한 경험들로 채워진 해였다. 고맙게도 당시 회사 선배가 2008년도에 시작하는, 내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프레임워크 구축 프로젝트 영업을 하고 있었다.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생각으로 2007년 프로젝트를 잘 마치고 프레임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당연히 내 역할을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기술적으로 모든 문제를 책임지는 아키텍트를 맡을 것을 예상하면서... 하지만, 회사에서 내게 요구하는 역할은...
2017-09-13
차세대 프로젝트는 실패한다. 그렇다고 우리 시스템을 그대로 두어선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 상황을 어쩌란 말인가? 나는 2년쯤 전엔 이런 상황을 차세대 프로젝트 딜레마 라고 이름 지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말을 쓸 당시 실제로 딜레마로 골치를 앓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도 2년이나 지난 글을 다시 꺼내는 이유는 무언가? 당시 그 분들이 얼마 전 연락을 해왔다. 여전히 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 탓인지 방금 느닷없는 충동에 휩싸였다. 대상이 그 분들일지 아니면 어디선가 또 차세대 프로젝트 딜레마로 고민하는 분일지 모르지만, 내 경험을 살려 그들에게 전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 하지만, 책을 떠올린 것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충동이란 사실은 순식간에 깨달았다. 책 쓰는 고통을 내가 감수할 수도 없을 터이고, 무엇보다 일반화 하거나 체계화 하지 않은 경험을 그대로 전한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책을 쓰는 충동을 억누르는 대신 스스로 선언하는 글인 동시에 앞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딜레마를 극복할 용기있는 누군가를 독자로 하는 주제가 둘인 글을 쓴다....
2017-09-15
아키텍처, 시스템 구성, 모델링, 개발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만들었다기 보다는 현재의 조직 구성원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복잡한 것은 만들기 어려우니 아주 잘게 쪼개고, 잘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으니 일주일에 한번씩 확인하는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여정 이 11개월째로 접어들 때 합류한 김형준 님이 내 의도를 너무나 잘 정의했다. [1] '꿈보다 해몽'인가? 김형준님의 글, Micro Service, Docker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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