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IT부서는 스스로 혁신해야 하는가, 3부

* 이 글은 WORKSPACES & INNOVATION 책임자인 Swapnil Deshpande가 ThoughtWorks 블로그에 올린  Why IT departments must reinvent themselves 시리즈 3부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부2부에 이어서, 이번 3부에서는 작업현장Workspaces을 구축할 때 어떤 방식이 좋은지 기술하겠다. 여기서는, 무수한 논쟁을 일으켰던 일상업무BAU와 혁신의 관계에 대한 내 의견을 제시하겠다. 최근 수 차례 대화에 참여해 본 결과 작업현장 팀은 혼란속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팀은 주로 일상업무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나는 외부에 떨어져 있는 한 팀에서 기술 혁신 워크숍을 진행했다. 팀원이 혁신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인지한 도전과 기회들을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유익하다고 느꼈다. 비록 그후로 많이 변했어도, 워크숍 때 작성한 내용중에서, 혁신에 대한 몇가지 인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팀이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혁신에 대한 내 나름의 의견을 피력했고, 혁신에 관한 글로벌 IT설문 조사에도 참여했다(소트웍스가 아닌 외부 기관 주관). 혁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하겠다.

  • 혁신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려자 스스로 도전하는 문화다.
  • 혁신하다 실패하는 것은 위대한 학습이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 혁신에 성공하면 같은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노력 혹은 비용을 절감하거나 품질을 높여준다.
  • 혁신은 제품, 앱, 소프트웨어 구축은 물론 프로세스,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것을 다룬다.

혁신은 NASA와 ISRO[1]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여러분 일상의 문제와 쟁점을 푸는데 도움을 주는 작은 순간에 일어난다. 우리는 호기심과 도전적인 자세를 계발하여, 우리와 주변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과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

혁신에 무게를 싣는다는 것이, 일상업무의 가치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우리들 중에서 자기 일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가?

자, 이 질문에 대한 내 의견은, 일부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설명하자면 이렇다. 동의하는 부분은, 일상적인 일을 똑같이 반복해서 한다면 일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 같은 일이라도 다른 방법으로 해 볼 생각을 해야 하고, 왜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계속 의문을 품어야 한다는 점이다.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회사를 운영하려면, 중단없이 계속해야 할 일은 항상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은 악순환이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것들이 바뀌고 나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하루 일과로 바쁜 나머지, 개선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은 물론 제안할 시간조차 내지 못한다.

내 의견으로는,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정도라면, 변화는 시작도 못 해 볼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스스로를 안전지대에서 밀어내서 우리 주변을 생각하고 변화를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 정말 좋은 것들이다. 변화의 첫 걸음은 소셜 포럼과 팀에서 아이디어 토론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토론을 통해 기여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그 문제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 아이디어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그 일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다. 'Workspaces Global Ideas'와 함께 우리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기술 전시회는 운영만 잘 한다면 소트웍스 내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요약하면, 혁신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온다고 느낀다. 같은 사물이라도 달리 바라보는 사람들 말이다. 일상업무도 중요하고 혁신도 중요하다. 그 둘은 상호 배타적인 대상이 아니다. 다른 쪽을 무시하면서 한 쪽만 진행할 수는 없다.

테크옵스TechOps[2]에서 '혁신'이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고객과 우리 자신을 위해 더 좋아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것은 점진적인 개선이 될 수도 있고, 파괴력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간에, 혁신은 우리들의 비즈니스 일상이 되어야 한다. 테크옵스에 바램이 있는데 언젠가는 진정한 학습 문화까지 나아가면 좋겠다. 항상 관찰하면서 함께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역자 주석

[1] 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의 약자로 인도판  NASA

[2] TechOps는 Technical Operations 또는 Technology and Operations 약어다. 현재 소트웍스 내부 IT부서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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