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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얼마 전에 있던 작명에 대한 논의를 소재로 프로그래머의 일상이고, 더러는 중요하지 않게 해치우는(?) 작명에 대해 진지한 글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찾아보니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쓴 바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일화를 소개하고 의미를 덧붙이려고 합니다. 작명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때 두 개발자가 서로 다른 이름 체계로 각각 코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로 구축 하다 보면 흔히 만나는 일이죠. 문제는 함께 쓰는 JSON 필드 이름을 정할 때입니다.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니 의미에 있어 충돌이 생깁니다. 대개 한쪽의 방식을 택하면, 다른 한쪽은 함수나 변수 혹은 파일 이름 상당수를 수정해야 합니다. 개발자가 여럿이면 입장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네 명의 관련 개발자가 어느날 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코드를 짜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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