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회(tony)https://www.facebook.com/ahnyounghoe

2019-03-21
도전적인 제목이다. 예전에는 무려 어떤 컨퍼런스 자리에서 설계 담론을 정리해보겠다고 선언만 하고, 용두사미로 내용없는 발표를 한 일도 있었다. 흑역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무모한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난 직업 작가가 아니라 글 내용으로 욕을 좀 먹어도 괜찮다. 다만, 내가 직업으로 하는 일에서 축적한 내용이 매우 빈약하다는 사실이 무모한 도전을 하게 만든다고 해두자. 대충 그정도로 '구상' 따위를 왜 발표하는지 명확히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 글을 타이핑 하고 있는 직접적인 동기는 따로 있다.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만난 질문과 답변하는 과정에서 내가 느낀 찜찜함...
2019-03-08
동료 유영모 가 ID로 다른 애그리게잇을 참조하라 에서 애그리게잇을 본문에서 조립물로 바꾼 사연에 대한 이야기다. 두레이로 popit 글 검토를 하는 우리회사 popit 글 검토는popit 저자들이 글을 쓰는 워드프레스 시스템 상에서 벌어진다. 그런데, 사내에서 쓰는 두레이로 우리끼리 대화를 하고 싶어서 회사안에서는 채널을 만들었다. 워드프레스는 결과물 편집은 좋지만, 의견을 주고 받기는 어려우니까. 그러던 차에 내가 검토를 요구하는 유영모 에게 아래와 같이 답했다. [caption id="attachment_21024" align="aligncenter" width="548"]...
2019-02-26
애초에 이글은 동료에게 시스템 맥락도 [1] Context diagram 를 설명하며 쓰던 글인데 독자 타겟을 바꿔 포괄적으로 시스템을 둘러싼 오해를 드러낼 목적으로 고쳤다. 시스템은 사용자를 포함하는가? 시스템 맥락을 그리는 일은 20년 가까이 해오던 일종의 틀에 박힌 일이다. 그런데, 배경 지식이나 경험 없이 처음으로 그려보려고 질문하는 동료를 만나는 순간 새삼 없던 흥미가 솟아나는 기분이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일이 갖는 마법같은 효과는 이렇게 순간적으로 생겨나는 에너지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동료에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 이후에 여운이 남아 있어 어느 틈에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2019-02-22
제목에 신경을 썼다. 이 글을 왜 쓰는지 생각해 보고 싶었고, 읽는 이에게 도대체 가치가 있을 수 있나 싶은 회의적인 마음이 들어 집중해서 선언해봤다. 여러 권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 습관 군대 동기가 사물함에 책을 여러 권을 두기에 '그걸 다 읽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은 동시에 여러 권을 읽는 습관이 있다고 해서 매우 의아해 했던 기억을 아직 남아 있다. 그러던 내가 언제가 부터 그렇게 한다. 긴 시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동기를 따라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굳이 이유를 찾아내면 책을...
2019-02-21
페이스북에 간단한 독후감 을 쓰고도 아쉬워서 블로그 글로 남긴다. 먼저 이 책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느냐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답할 것이다. 묻는 대상이 주로 역사학자나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caption id="attachment_20682" align="aligncenter" width="200"]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표지[/caption] 한국판 역사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한 줄로 소개하라면, 이책은 한국판 < 역사란 무엇인가 >라고 소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설명은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은 사람에게나 의미가 있는 말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역사'하면 단 한권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만 떠올릴 수 있다. 물론, 필자가 역사책을 거의 읽지 않았기...
2019-02-15
연휴 [1] 를 마치고 출근해서 처음으로 머리써서 처리한 일은 동료 개발자 가 두레이에 남겨 놓고 간 작업입니다. 필자가 먼저 서울에 갔을 때 북경에 남아 있던 [2] 그가 갱신한 작업 내용을 보고, 필자가 '무얼 더 개선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가 나에게 작업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나눴던 의견을 상기하고, 그의 개선에 대해 살펴보는 일인 터라 매우 느슨한 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왜 UML 그림을 그렸는가? 지난 번에 둘이 만나 나눈 이야기부터 떠올려봅니다. 매일 일상이 Go로 프로그램을 짜는 그가 굳이 UML 도해를 그려 두레이에 공유했습니다. 필자가 Go 개발자가 아닌 탓도 있겠지만, 그가 UML로 표현하는 목적을 친절하게 써두었습니다....
2019-01-28
첫 연재에서 소개한 개념 정제 후에 동료 개발자 가 해당 내용 구현에 나섰습니다. 두 계층으로 나누어 연결한 상품 개념 이전에 그린 그림을 조금 수정해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보강합니다. Product와 Item 개념 사이에 그린 두 가지 관계를 동료 개발자 가 구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둘 사이를 연결하는 Catalog 개념을 추가하여, 그의 구현을 Catalog 개념 구현으로 바라보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462" align="aligncenter" width="600"] 두 개념 사이에 카타로그 개념을 추가하기[/caption]...
2019-01-18
커머스 혹은 유통 도메인 설계에 대한 연작 내용 중에서 아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으로 계층이란 표현을 썼지만, 그림 자체에는 계층에 대한 어떤 내용도 없습니다. 연작이기 때문에 뒤에 쓴 다른 글 에 계층을 왜 두었는지 설명이 있을 뿐입니다. 그림만보면 상품 이라고 불리는 같은 개념을 구분 해보고, 각각을 Product 와 Item 이라고 불러보자고 결정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9550" align="alignnone" width="600"] 두 계층으로 나누어 연결한 상품 개념[/caption] 어쩌면 위스토어...
2019-01-11
얼마 전에 객체 모델링 공부하게 책 하나 추천해주세요 를 쓴 탓인지 동료의 작업에 댓글 [1] 을 달다가 문득 모델링이란 개념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caption id="attachment_20220" align="alignleft" width="600"] 동료의 작업 초점을 분명하게 하는 노력[/caption] 벤 다이어그램을 왜 그리는가? 동료에게 왜 저런 제안을 했을까?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작업 내역을 읽다 보니 아직 하려는 일의 초점이 불분명한데, 성급하게 코딩부터 하려는 동료 개발자를 돌려 세우기 위함이다. 먼저 표기법을 떠나 무언가 그리는 행위가...
2019-01-09
커머스 혹은 유통 도메인 설계에 대한 연작 (지난 글) 1편. 커머스 혹은 유통 도메인 설계에 대한 연작 2편. 상품 정보 관리 라이브사이클 정의 필자의 유통 8년 경력 내내 관여한 모든 회사에서 정비하지 않고 [1] 쓰는 기능이 있었다. 보통 프로모션이라고 부르는 바로 가격 할인 기능이다. 왜 그런가 답을 낼 수는 없다. 다만, 가격을 결정하는 작업이 쉽지 않고, 할인에 필요한 비용을 처분하거나 판촉을 위해 쓰는 방법이 너무도 다양하여 이미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에서 이를 정비해서 반영하는 일이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이라 그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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