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2017-10-17
이 글은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1] 글, Is Design Dead? 가 반가워서 뭔가 쓰려고 했는데, 앞서 썼던 두 개의 글과 라임을 맞추느라 제목을 이따위(?)로 붙였음을 이실직고합니다. 그래서 설계는 죽었는가? 마틴 파울러의 긴 글 을 만났을 때, 마치 어릴 적 주고받은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반가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의 글 마무리가 그래서 설계는 죽었는가?(So is Design Dead?)이다. 잠시 그의 글을 보자. [2] 그래서, 디자인은 죽었는가? - So is Design Dead?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디자인의 성향이 바뀐것이다. XP 디자인은 다음과 같은 기술을 요구한다....
2017-10-10
동료들의 부족한 설계 능력을 보고 있자니 할 수 없이 Go 코드 [1] 를 봐야 했다. 한편, 내 옆에 앉는 김형준 님은 회사의 거의 모든 코드를 리뷰하며 나에게 감상평을 한다. 종종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워낙 열심히 설명을 하시니 다른 일을 하다가도 잠시 집중력을 발휘하여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꼭, 뭔가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이런 경우 그저 들어주는 행위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Go를 쓴다고 실력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2017-09-18
요즘 글쓰는 것이 즐겁다. 이런 시절이 길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뽑아야(?) 할 것 같다. 구인공고 올리려고 백년만에 들어간 트위터에서 마틴 파울러의 excellent post란 표현을 보고 링크를 눌렀는데,  글쓰려는 욕구를 자극하는 글감이 등장했다. [caption id="attachment_13775" align="aligncenter" width="600"] 마틴 파울러의 한 트윗[/caption] 마틴 파울러가 칭찬한 글 에서 글쓰기를 자극한 구절은 바로 아래 단락 제목이다. engineering decision-making is a socially constructed activity 내 번역은 이렇다....
2017-08-21
지난 주 기고 에 이어서 모듈 구현을 위한 (중국) 동료 개발자와의 코드 리뷰 이야기를 계속한다. M은 자신이 만드는 모듈인 Tenancy와 다른 두명(X와 C)이 개발하는 모듈인 Shipping 사이의 연관성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래서 다른 둘에게 자신이 이해한 것을 설명해서 코드를 수정하게 하라고 요청했다. 다음 날, 코드 수정이 완료되어 리뷰 요청을 받았다. 마침, M이 UML 작성에 재미를 붙인 상황이라 내가 그려준 아래 그림을 참고로 해서 기능을 완료한 상태를 UML 순차도(Sequence diagram)로 그려서 코드 리뷰할 때 보여 달라고 했다. X와 C에게 UML 지식 공유를 하자는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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